우리는 왜 축의금을 3, 5, 7만 원 단위로 낼까요? 여기에는 아주 오래된 전통과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1. 홀수를 선호하는 이유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홀수는 '양(陽)'을, 짝수는 '음(陰)'을 상징합니다. '양'은 생명, 성장, 긍정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사스러운 날에는 홀수 금액을 맞추어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2. 10만 원은 짝수인데 왜 괜찮을까?
10은 3과 7이라는 길한 숫자가 합쳐진 숫자이며, 수의 체계에서 '완성'을 뜻합니다. 따라서 10만 원은 짝수임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매우 길한 숫자로 취급되어 보편적인 축의금 단위가 되었습니다.
3. 피해야 할 숫자 4와 9
죽음을 연상시키는 4와 불완전을 의미하는 9는 예로부터 기피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축의금에서도 4만 원이나 9만 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이제 하나의 에티켓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통의 의미를 알고 축의금을 준비한다면 더욱 깊은 배려를 실천하는 셈입니다.